매출 성장했지만...원재료·물류비 부담으로 이익 감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29억 원으로 2020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오리온 |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5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 및 해외 법인의 시장 확대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주요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급등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법인의 매출액은 5% 성장한 8074억 원,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130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닥터유' 브랜드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연매출 680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1조1095억 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678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은 16.9% 성장한 3414억 원을 영업이익은 0.6% 성장한 64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31.4% 성장한 117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168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경영의 심화, 비효율 제거 등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