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9일 기자회견서 공개사과
"제보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서울=뉴스핌] 조재완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9일 과잉 의전 논란과 법인 카드 유용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02.0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며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허리숙여 인사했다.
김씨는 경기도 공무원들을 사적 용무에 동원하고,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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