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공문서 변조 혐의 방민수 강동구 의원 무죄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06:00

방민수 강동구 의원 1심 유죄→2심 무죄
"범죄 인정은 확신 가지게 하는 증명력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피고인에 대해 유죄가 의심되더라도 범죄의 증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다시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문서 변조 및 변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방민수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 확정과 함께 상고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방 의원은 한건종합건설 대표이사로 2016년 11월경 강동구의 한 주상복합오피스텔 신축공사를 32억원에 도급 받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비 대출 6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 의원과 한건종합건설 전무이사 A씨는 납세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려고 했지만 한건종합건설의 공동 대표이사 B씨의 1억여원 세금 미납 탓에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방 의원과 A씨는 기존에 발급 받은 납세증명서를 컴퓨터 그림판을 이용해 발급일자 변조 후 은행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방 의원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각각 선고받게 됐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방 의원은 한건종합건설의 대표이사지만 회사 업무에 관여하거나 A씨와 공모해 납세증명서를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방 의원이 납세증명서 변조 행위에 가담 여부 및 납세증명서 변조된 사실에 대한 인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1심에서는 방 의원이 납세증명서 발행일자를 2016년 9월 6일에서 2016년 12월 6일로, 또 증명서 유효 기간도 2016년 9월 30일에서 2016년 12월 30일로 각각 변경한 뒤 출력해 경기도 부천 한 은행의 대출 담당자에게 제출한 것으로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 납세증명서를 변조한 행위에 가담했다는 점을 뒷받침할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하는가 하면 "지방 선거에 출마하려는 피고인이 처벌의 위험을 감수하고 납세증명서의 변조를 지시하는 행위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뒤집어졌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아 유죄를 의심할 만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기존 판결을 인용했다. 2심 재판부는 "형사 재판에서 범죄 사실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가지게 하는 증명력을 가진 엄격한 증거에 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판시했다.

대법도 원심 판결이 옳다고 봤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