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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품는 신동빈... CU·GS25 양대 산맥 허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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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미니스톱 인수 마무리
"규모의 경제보다 차별화와 점유 이탈 방 여부 관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이 13000곳이 넘는 편의점 점포를 확보하면서 업계 1, 2위 추격에 나섰다.

롯데지주는 지난 달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편의점 '빅3' 매출이 대형마트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 회장이 인수한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즉석식품 판매를 시작하며 배달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를 선보였다. 

미니스톱 인수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점포 수로 편의점 '빅3'를 굳히는 효과가 있지만 미니스톱이 실적 부진으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롯데그룹은 3000억이 넘는 고가 매입 부담을 안게됐다.

◆ 편의점 빅3 체제 굳히기 나선 세븐일레븐, 퀵배달·상품 차별화 강화 나서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올해 이달 말  미니스톱 인수를 마무리하고 세븐일레븐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에 나선다. 신 회장이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 키워드로 꼽은 '도전'을 인수합병(M&A)을 통해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3134억 6700만원에 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08 aaa22@newspim.com

롯데 관계자는 "과거 바이더웨이 인수 후에도 점주들과 계약 유지 비율이 높았다"며 "기업 결합심사 결정이 나오면 브랜드 유지 여부 등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 13000여 개로 업계 3위가 된다. 4위인 이마트24(2020년 기준 5169개)와 점포 수 격차도 2배이상 더 벌어진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합병하면 많은 점포를 바탕으로 퀵커머스(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상품 차별화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미니스톱의 채무 현황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니스톱 점주들과 올해 재계약을 앞둔 타사 점주들의 재계약 비율에 따라 점포 수 격차는 달라질 수 있다. 편의점의 계약기간은 통상 5년이다. 업계에선 국내 전체 편의점의 약 1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개 가맹점이 올해 재계약을 앞둔 것으로 보고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계약 만료 여부는 매년 논의되는 부분으로 재계약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먹거리 중심·매장 대형화 미니스톱과 여러 동질성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을 보강하고 새로운 먹거리 상품을 내놓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규모의 경제 시대 지났다"...편의점 업계, 서비스 차별화 고심

롯데는 편의점 신규 출점이 제한된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단번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올해 계약 종결을 앞둔 점포들과의 협상을 위한 투자 등 추가 지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고가의 인수 금액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니스톱 매장이 모두 수익이 높은 우량 점포는 아니다"며 "기존 브랜드와 상권이 겹치는 부분도 있어 규모의 경제가 수익으로 무조건 이어지긴 힘들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신수용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HAEGIN)과 손잡고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에 세븐일레븐 매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2022.02.08 aaa22@newspim.com

더욱이 퀵커머스는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앞다투어 강화하고 있는 분야다. CU 등 다른 편의점들은 서비스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퀵커머스 뿐 아니라 세탁과 금융 서비스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상생안을 내놨다.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증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집중했다. 특히 점포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사 부담으로 '점포 안심보험' 제도를 마련했다. 경영주와 메이트를 포함한 점포 근무자가 제 3자로부터 물리적 폭행을 당한 경우 진단 급수별로 최대 195만원까지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CU도 폐기 지원금 50% 인상과 운영력 인센티브 도입 등 지원책을 내놓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상생안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차별화 전략을 얼마큼 이끌어 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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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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