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피플&] 대표 임기만료 앞둔 '43년째 대우조선맨' 이성근 사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임기 만료...지난해 1조원 영업손실 기록
흑자전환 기반 다졌지만 현대重 피인수 불발 아쉬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3년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은 이성근(사진) 사장의 임기가 곧 만료된다. 이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수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방침을 밝힌 직후다.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어떤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경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을 앞둔 상황에서 독자적인 역량부터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대우조선해양은 또 다시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달 유럽연합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승인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가 회복되면서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올해에도 5일 기준 LNG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척 27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주인 찾기에는 실패했지만 과거에 비해 경쟁력은 회복하게 된 셈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 대우조선해양]

◆ 43년째 대우조선맨...세계 최고 조선소 만들다

이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40년 넘게 한 회사에 몸을 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맨이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을 거쳐 2019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9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때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시한부 자리였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한 상황에서 인수 후에는 대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임 대표에 오르며 대우조선해양을 진두지휘했다. 기업결합이라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이 사장이야말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사장은 기대대로 대우조선해양의 독자적 역량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오랜 불황 끝에 지난해 수주세가 회복돼 목표 금액인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도 총 12척 27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글로벌 수주의 최전선에는 LNG운반선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5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글로벌 LNG선 발주량이 78척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 발주량의 20%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것이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우선 이날까지 5척의 LNG선을 수주했으며 총 10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예정된 카타르에너지 프로젝트도 있다. 카타르에너지 프로젝트는 미리 도크를 선점하는 방식의 슬롯 계약으로 조만간 계약 결과가 공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체 100척 규모가 예정돼 있고 첫 수주도 빨라 지난해와 비교해도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2020년 7월 대우조선해양 제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 (뒷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우조선해양) 2020.07.22 syu@newspim.com

◆ 결국 문제는 새 주인 찾기...내달 연임 여부 관심

이 사장은 임기 중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에 힘썼다.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중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목표 수주량을 초과 달성하면서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올해 실적에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역시나 현대중공업의 인수 불발로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사장의 대표직 유지 역시 새 주인 찾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최근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의 관리체계를 시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부 기관과 컨설팅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컨설팅 결과는 3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공교롭게 이 사장의 임기 만료와 시기가 겹치게 됐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로드맵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면서도 해외 매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LNG선 기술력과 방위산업 등 기술유출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현대중공업의 인수 불발로 조선사 간 기업결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사라졌다.

이 사장의 연임 여부도 새 주인 찾기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적 역량 개발 등 그동안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이 사장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연임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현대중공업 인수 불발에 대한 쇄신을 이유로 교체될 수 있다.

여전히 1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진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그가 현대중공업 인수 불발과 함께 물러날지 아니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지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