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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공천이 당선" 전희경·조은희·이혜훈, 서초 보선 '여걸' 3파전

기사입력 : 2022년02월05일 07:38

최종수정 : 2022년02월05일 07:38

이혜훈 "서초는 저의 정치적 고향"
조은희 "확장성에 장점…민심 훑을 것"
전희경 "與 저격수…4050세대 대표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5곳의 재보궐선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서울 서초갑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서초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국민의힘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전희경 전 의원과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등 여성 후보들의 대결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갑은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스스로 사퇴한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아들의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는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서울 서초갑은 공천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권영세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사무총장은 "대구 중·남구 선거는 (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 공당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며 "서초갑은 범죄적 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총 5곳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에는 전략공천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청주 상당은 오픈 프라이머리(100% 일반 국민 경선)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전희경 전 의원(좌),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우). [사진=뉴스핌DB] 2022.02.04 taehun02@newspim.com

◆ 당협위원장 전희경 "민주당 저격수로 활약…대선 승리에 힘 보탤 것"

국민의힘 내부에선 서초갑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전희경 전 의원을 꼽는다. 전 전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서초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조직위원장이 보궐선거 공천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100% 일반 국민 경선이 실시되면 장담할 순 없다. 특히 전 전 의원의 경우 보수 성향이 짙어 MZ세대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초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폭탄과 임대차 3법과 같은 규제 악법으로 굉장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결국에는 정권교체를 통해 악법들을 풀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윤희숙 전 의원 사퇴 후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협을 재정비하고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조직들을 탄탄하게 다져놨다"며 "이제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그 일을 계속함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을 위협하는 반시장적인 정책들에 대해 선명하게 맞서는 등 20대 국회에서 '대민주당' 저격수로 인정받은 만큼 정권교체 열망이 있는 분들을 묶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에 가장 많이 등을 돌린 세대가 4050이다. 4050의 대표로서 시대를 보는 눈에 대해 주민들이 많은 인정을 해주시기 때문에 대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희경 전 의원. 2020.03.09 leehs@newspim.com

◆ 서초구청장 출신 조은희 "중도보수, 확장성에 장점…민심 훑을 것"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도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조 전 구청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서초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더 좋은 정책을 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조 전 구청장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첫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재선의 서초구청장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보수 정당 소속 구청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 전 구청장은 3위를 기록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최근 서초구청장을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조 전 구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실 전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으로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다만 저는 민심을 믿는다"며 "우리당도, 민주당도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에 무공천을 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 서초도 위에서 내리꽃는 방식이 아닌 밑에서 올라오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사람이 대표로 나서야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는 항상 주민 곁에 머물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서울을 지켜냈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도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며 "중도보수 성향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한 표가 당락을 가른다는 생각으로 민심을 훑고 선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2021.02.16 photo@newspim.com

◆ '경제통' 이혜훈, 서초갑 출사표…설 편지로 민심 공략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혜훈 전 의원도 최근 서초갑 출마에 마음을 굳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여성기획공천 1호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18대·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경제 전문가로서 서초구의 가장 큰 현안인 재건축과 부동산 문제에 해박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다만 서초에서 이미 3선을 지낸 만큼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열망이 높을 경우 다선 경험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의원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31일 서초갑 출마에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그는 설 연휴 서초 주민들에게 "설을 맞아 저의 정치적 고향인 서초에 대한 생각들이 더욱 간절하다"며 "이혜훈을 만들어준 서초, 이혜훈을 키워준 서초는 늘 제 가슴속에 있다. 윤석열 후보와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1일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서초갑 출마를) 결정했다"며 "곧 서초갑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정권교체 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초갑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핵심 실패인 '부동산과 세금'에 특화된 중진 경제통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 성패를 가르는 새 정부 첫 1년, 서초의 고통을 해결할 첫 1년, 경제통이 아니면 골든타임을 놓친다. 초선으로는 골든타임을 놓친다"며 "180석 거대 야당을 압도하기 위해선 경제통 이혜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귀책사유가 있는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에는 전략 공천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서 서초갑 전략 공천 유력 후보로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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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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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월 15승 월간 승률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가 대승으로 뜨거웠던 6월을 마무리했다. KIA는 6월에 15승 2무 7패로 승률 0.682를 찍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SSG는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롯데와 두산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완승했다. KIA는 시즌 성적은 41승3무35패로 선두 한화(45승1무32패)와는 3.5경기, 2위 LG(44승2무33패)와는 2.5경기 차로 좁혔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KIA는 0-1로 끌려가던 6회에만 대거 6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민의 안타와 고종욱의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패트릭 위즈덤의 좌전 안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안타, 오선우의 2루타가 이어지며 3-1을 만든 KIA는 LG 바뀐 투수 김진성으로부터 김석환이 주자 일소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5-1로 달아났다. 전날 경기에서도 3회 3루타를 때렸던 김석환은 이틀 연속 3루타를 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LG가 7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8회와 9회 3점씩 추가하며 10점 차 대승을 자축했다. 박찬호를 대신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도루 1개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영철. [사진=KIA]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을 안타 5개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따냈다. LG는 왼손 계투 요원 함덕주가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 이후 이번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0.2이닝 동안 사사구 2개, 피안타 1개로 3실점 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렸고 선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무실점 탈삼진 10개로 완벽투를 펼쳤다. 조병현은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 류현진은 5이닝 9탈삼진에도 불구하고 피홈런 1개로 1실점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미치 화이트. [사진=SSG] SSG는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kt를 10-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린 롯데는 전준우가 3안타, 김민석과 김동백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박세웅은 5.1이닝 3실점으로 49일 만에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박세웅. [사진=롯데]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는 4.1이닝만 던져 5회를 못 채웠지만 이날 kt가 실책을 4개나 저지르는 바람에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밖에 되지 않는 불운 속에서 시즌 9패(3승)째를 당했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를 7-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5.1이닝 4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NC 선발 김녹원은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최승용. [사진=두산] 두산은 4-0으로 앞서다가 4-3으로 쫓긴 8회 제이크 케이브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9회엔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을 4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psoq1337@newspim.com 2025-06-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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