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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보수 '불모지' 전남서 "尹, 호남 지지율 31% 달성…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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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진도·완도 거쳐 장흥…도움 드릴 것"
"尹, 정치 빠르게 적응…토론서 강점 보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전라남도를 찾아 "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31%가 나왔다"며 "대한민국과 전남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 주민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보수정당 당대표들이 자주 인사를 드리고 지역의 애로사항, 민원사항을 청취해 이를 처리해 보고드리는 과정을 겪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을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2.02.04 taehun02@newspim.com

이 대표는 지난 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에 이어 진도, 완도를 방문하는 등 1박 2일로 호남 지역을 돌고 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호남의 역사적 문제에 대한 보수정당의 과오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신 후 저도 그 뒤를 이어 여순사건 관련된 문제에 있어 특별법 처리를 처리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역사적 문제를 넘어 전남 지역에서도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향한 정책이나 비전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있다"며 "특히 저희 보수정당 사람들은 광주나 순천, 목포 등 대도시 위지로 정책을 듣다 보니 항상 바다 인근, 연안 지역의 주민들의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가 신안부터 진도, 완도를 거쳐 장흥까지 왔다"며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스로 여기까지 오는 사이에 기분 좋은 여론조사를 하나 봤다. 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31%, 저희 당의 정당 지지율은 30%가 나왔다"며 "참 감사하고 고마우면서도 앞서 당 대표를 지낸 분들께 야속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열심히도 하지 않았고 노력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1분 1초를 아껴 대한민국과 전남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주민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호남 230만 가구에 손편지를 발송하는 등 세심한 행동에 (호남 주민들이) 많은 울림을 받으셨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쩌면 지금까지 민주당도 챙기지 않았던 지역 현안들을 챙기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 윤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토론이었다"며 "경선 과정에서도 16번의 토론을 했는데, 그때도 유승민, 홍준표, 원희룡 등과 토론을 하면서 많은 훈련을 보인 것 같다. 앞으로도 토론에 있어 상당히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UPI뉴스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31%,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링크를 올리며 "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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