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째 최대치 경신…여행·교통 113.6%↑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8조4052억원을 기록하면서 넉달째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여행·교통 등 서비스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음식서비스와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4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12.1%) 등에서 감소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6%)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외부활동이 확대되면서 의복(22.6%)에서도 거래액이 늘었다.
[자료=통계청] 2022.02.03 soy22@newspim.com |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가전 판매와 배달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14.3%)와 음식서비스(11.5%) 거래액도 각각 증가했다. 전체 규모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5139억원이 늘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3.9%로 전년동월대비 4.2%p 상승했다. 거래액 규모는 13조 6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97.7%), 이쿠폰서비스(90.1%), 애완용품(82.4%) 순으로 높았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4.1%p) 등에서 하락했지만 화장품(24.0%p),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9.2%p) 등에서 상승했다.
종합몰과 전문몰의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늘어 각각 11조 6312억원, 6조77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 대비 종합몰은 4.9%, 전문몰은 6.0% 늘었다.
온라인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14조 1035억원을 기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6.7% 증가한 4조 30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8조 1951억원으로 27.6%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8%)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48.2%), 음·식료품(26.3%), 가전‧전자‧통신기기(25.8%)에서 증가폭을 견인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3.3%), 음·식료품(12.9%), 가전·전자·통신기기(11.8%)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