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 연기 가능성과 관련, 동맹국인 한국과 보조를 맞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 준비태세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준비태세 보존과 유지에 관한 결정은 동맹국인 한국과 보조를 맞춰 내린다"면서 "여기에는 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를 한국에 추가 배치하는 문제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준비태세와 능력에 대해 끊임없이 협의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최근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이러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미 동맹이 가능한 가장 강력하고 유연하며 유능하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초점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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