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고향을 방문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기도 하지만 V-리그 선수들에게는 치열한 배구 경기로 안방을 뜨겁게 달구는 날이기도 하다. 출범부터 현재까지 첫해를 제외한 16번의 시즌 동안 설 연휴에는 남녀부 합산 84경기(남자부 46경기, 여자부 38경기)가 이루어졌다. V-리그에서 설 연휴 동안 어떤 기록들이 있었을지 살펴본다.
승리를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KOVO] |
▲ 역대 설 연휴 가장 많은 승을 거둔 팀은?
2005~2006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의 설 연휴 기간,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총 10승 5패, 6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누적 최다승리팀이자 최고승률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흥국생명이 총 8승 7패, 53.33% 승률을 기록하며 여자부 설 연휴 누적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고승률팀은 5승 4패, 55.56% 승률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이다.
▲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득점은?
남자부의 경우 현 OK금융그룹 소속 레오가 2013~2014시즌 2014.01.30.(목) 삼성화재의 소속으로 한 경기 득점 53점을 달성하여 남자부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리그 역대 한 경기 개인 득점 5순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자부 또한 외국인 선수가 득점 달성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6.02.07.(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소속 맥마혼 선수가 득점 45점을 달성하며 설 연휴 한 경기 가장 높은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은?
남자부 블로킹득점 부문에서는 2011~2012시즌 2012.01.23.(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윤봉우가 한 경기 8개의 기록을 세우며 남자부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부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블로킹득점 부문에서는 이번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2013~2014시즌 2014년 1월3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득점 9개의 기록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한 경기 9개의 블로킹득점 기록은 정규리그 역대 한 경기 개인 블로킹 달성 4위의 기록이다. 이렇게 블로킹 부문에서 탁월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양효진은 425경기 중 블로킹 1339개로 현재 V-리그 누적순위 1위다.
▲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은?
남자부 서브에서는 바로티가 2016~2017시즌 2017.01.27(금)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서브 7개를 기록, 남자부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록은 바로티 선수의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기록이다. 여자부 서브에서는 2009~2010시즌 케니, 11-12시즌 양효진, 12-13시즌 표승주, 16-17시즌 김미연 선수가 한 경기 4개의 기록을 세우며 설 연휴 한 경기 서브득점에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수비(리시브 정확+디그성공) 부문에선 곽승석(대한항공)이 2014년 1월30일 삼성화재전에서 수비 58개로 설 연휴 한 경기 수비 기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IBK기업은행 출신 남지연이 2013년 2월 10일 현대건설전에서 기록한 6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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