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설 연휴 중 긴급회의 개최
취임후 11번째...北 도발 엄중 인식 반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취임 뒤 11번째다. 지난해 1월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약 1년 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발사체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의로 대응해 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13 photo@newspim.com |
하지만 이번에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을 보면 새해 들어 거듭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52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해 들어서만 벌써 일곱 번째 무력시위다.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발사 이후 사흘 만이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