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 목표 섬 정밀 타격, 폭발위력 만족"
"순항미사일 1800km날아 목표 섬 명중"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이 지난 27일과 25일 지대지 전술유도탄과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에 각각 성공했다고 28일 뒤늦게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월 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발사와 지상 대 지상(지대지)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각각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27일)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들은 목표 섬을 정밀타격하였으며 상용전투부의 폭발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2.01.18 [사진=노동신문] |
매체는 또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매체는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은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9137초를 비행하여 1800㎞계선의 목표 섬을 명중하였다"라면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의 실용적인 전투적 성능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산하 미사일전투부연구소가 앞으로도 계속 각이한 전투적 기능과 사명을 수행하는 위력한 전투부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고 전날 발표했다. 합참은 미사일 비행 거리를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탐지했다. 북한은 새해 들어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 등의 무력 시위를 벌였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