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14조 추경 2월 국회 통과 신속지원"…국회 추경 증액 방어막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09:57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09:57

관계장관회의 주재…"3.1% 경제성장 달성 총력 대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추경안(14조원) 2월 국회 통과를 신속지원하겠다"며 정치권의 추경 증액 요구에 맞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홍 부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늘 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회복세 유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기조 하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정 조기집행 및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내수・투자 진작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4조원 규모 추경안과 관련해 "추경안(14조원) 2월 국회 통과 및 신속지원 준비, 소비·투자 세제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절차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 신속 추진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1.27 jsh@newspim.com

이어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전기대비 1.1% 성장을 기록했고, 그 결과 작년 연간으로는 4.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11년만에 최고 수준의 성장률로서 코로나 위기 이후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3월초 발표될 1인당 GNI(국민총소득)도 3년만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 3만5000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방역상황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대비 상승(104.4p, 0.6p)하는 등 경제주체의 심리도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주요국(G2) 성장세 둔화 우려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5일 세계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0.5%p 하향 조정했다. 또 한국 경제성장률도 0.3%p 내린 3%를 전망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물가의 경우 1월 설 성수품 가격이 공급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올해 물가 상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남은 기간 설 성수품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도록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공식품·외식 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하며, 공정위·소비자단체의 시장 감시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