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설 연휴 제주 항공편 '품귀'…국내선 많이 늘린 곳은 아시아나·진에어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07:01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08:05

연휴 첫날 항공편 매진…해외여행 막히자 제주로
제주 여행객 35% ↑, 국내선 전체 300여편 늘려
아시아나 계열사 13만석 이상 추가공급
진에어·제주항공도 1만석 이상 늘려…방역은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 강화로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이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몰릴 전망이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귀성객들의 이동을 대비해 항공사들은 32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가장 공격적으로 증편했고, 오미크론 변이 상황을 보고 증편계획을 세울 예정이었던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임시 항공편을 대규모로 늘렸다. 이동자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의 유동성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방역 우려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이 붐비고 있다. 2021.09.17 pangbin@newspim.com

◆ 29일 제주 항공편 143편 대부분 매진…작년 대비 제주 찾는 여행객 35% ↑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9일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매진됐다. 대한항공을 포함, 항공사별로 5개 미만의 일부 취소표 예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41편, 대한항공 31편, 제주항공 20편, 티웨이항공 18편, 진에어 16편, 에어부산 9편, 에어서울 8편 등 143편에 달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내달 2일 항공편 역시 항공편 절반 이상이 매진 상태다.

설 명절 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늘렸지만 예상보다 많은 여행객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잠깐 열렸던 해외여행이 다시 막히자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설과 비교해도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귀성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관광객 20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15만3132명) 대비 35.2% 증가한 규모다.

항공사들은 제주행 항공편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도 대폭 늘렸다. 작년 200여편 대비 올해는 320여편에 달한다. 좌석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많은 10만8652석을 공급한다. 편수로는 에어부산이 130편으로 가장 많다. 좌석으로는 2만5710석을 추가 운항한다. 에어서울 20편을 포함하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의 공급량이 가장 많다.

3사 다음으로는 진에어가 70편을 투입해 1만3000여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제주항공은 58편, 1만600여석을 늘렸다. 대한항공은 30편을 늘려 9100여석을 추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제주행 항공편을 띄웠던 티웨이항공은 올해 증편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미 국내선 운항을 많이 늘려놨기 때문에 올해 증편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인과 아이리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하얀등대' 2022.01.17 mmspress@newspim.com

◆ 국내선 전체 증편도 200→320편으로 증가…방역 우려감 확산, LCC는 '안도'

문제는 항공편을 포함한 이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127만1129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하루 평균 21만1855명으로 작년 설 연휴(19만63명)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설 명절 이동을 결정한 국민 수도 작년 대비 17.4% 늘었다. 명절을 맞아 타 지역 사람과 만나거나 공항 등 대중교통시설 혼잡도가 높아지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기도 했다.

다만 최악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비하면 항공권 예매 실적이 나쁘지 않아서다. 작년 말까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임시편 운항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예매율이 올라가면서 증편을 결정한 항공사들이 늘어났다. 성수기인 명절 항공권 가격은 평소보다는 높은 수준인 만큼 LCC들의 숨통이 트이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전까지 커졌던 이번 명절 기대감이 꺾였지만 예상보다는 예매율이 높아서 다행"이라며 "설 연휴 이후 국내외 입국제한 등이 완화돼 국제선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