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비상] 29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도입…Q&A 총정리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3:41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46

내달 2일까지 선택…양성만 PCR 검사
3일부터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 실시
28일 동네병원 진단검사 세부지침 공개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검사체계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서둘러 전환한다. 광주와 전남, 경기 안성과 평택 4곳은 지난 26일부터 앞서 돌입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증폭(PCR) 검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무증상 또는 경증 의심환자는 자가검사키트 등을 활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뜰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는 식이다.

이런 검사체계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로 확대 적용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과도기를 둔다. 이 기간엔 검사 대상자가 PCR과 신속항원검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이후 3일부턴 60세 미만 의심자는 신속항원검사부터 받아야 한다.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3일부턴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지정된 동네병원에서도 진료 후 전문가용 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로선 코로나19 진단검사·치료에 참여 가능한 동네병원이 많지 않다. 본인부담 여부도 미정이다. 앞선 광주, 전남 등 지역에선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사할 경우 5000원의 진찰료를 지불하게 돼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518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위중증 환자는 350명, 사망자는 34명 발생했다. 2022.01.27 kimkim@newspim.com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전국 동네병원들도 진단검사에 참여 시 동일한 본인부담액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동네병원 진단검사 체계 참여 관련 세부 내용은 28일 공개된다.

정부는 이 같은 진단검사체계 전환이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 우선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진단검사 체계로는 폭증하는 확진자를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의료 자원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다만 검사법이 급격히 바뀌는 데다 세부지침도 복잡해 현장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방역당국의 새 검사 체계 핵심 내용에 관련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앞으로 PCR검사 고위험군만?…60세 이상 검사 선택지는

▲다음 달 3일부턴 고위험군 등만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처럼 일단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사람이거나 밀접접촉자처럼 코로나19에 실제 감염됐을 공산이 큰 이들이다. 이들을 빼고 별다른 증상이나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이들은 1차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 결과 양성 시에만 2차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새 방침 적용 전인 설 연휴까진 검사를 희망하는 저위험군도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또 고령자의 경우 본인이 원한다면 우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된다. 다만 연령대와 관계없이 본인이 밀접접촉자에 해당돼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PCR 검사를 바로 받는 편이 좋다. 실제로 감염됐을 위험이 높은 우선적 검사 대상자기 때문이다.

-선별진료소서 받은 키트로 집에서 검사 가능하다던데

▲신속항원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안내 하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대기가 너무 길다거나 검사가 어려운 사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각 검사소에서 검사 대상에게 집에 가져가서 검사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집에서 검사한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는 쓸 수 없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받기 위해선 의료진이 보는 앞에서 검사해 음성임을 확인해줘야 한다.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와 자가진단키트 검사 차이는

▲제조사에서 전문가용과 일반용으로 각각 허가받은 별개의 제품을 사용하지만 검사 원리는 같아 사실상 같은 키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검체 채취 방법으로 인해 정확도에 차이가 난다.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시 비인두(콧속 깊은 곳) 점막을 떼서 검체로 쓴다. 일반인이 이를 채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비강(콧속) 점막을 검체로 쓰도록 하는데 비인두 점막에 비해 바이러스 양 자체가 적어 민감도가 떨어진다.

-의료기관 키트는 정부 제공인지…자체 PCR검사 기관은 몇 곳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비용은 건강보험수가에 포함된다. 각 의료기관에서 키트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자체 PCR 검사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전국 총 71곳이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 43개 클리닉 중에서는 1곳만 가능하다. 자체 PCR 검사가 불가능한 클리닉은 검사전문기관에 PCR 검사를 의뢰하거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소견서를 발급해 주면 된다.

-신속항원검사는 무료인지

▲어디서 받느냐에 따라 다르다. 선별진료소에선 무료로 이뤄진다.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선 키트 자체엔 건강보험이 적용돼 무료지만 진찰료가 발생할 수 있다. 새 검사 체계를 시범 적용 중인 4개 지역에선 일단 의원급 의료기관 기준 진찰료 5000원을 본인부담으로 청구하고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