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 발표
고위험군 조기진단·조기치료 당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부가 예방접종 3차 접종, 3밀 환경에서 보건용 마스크 쓰기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과 접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 통제를 위한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했다.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2.01.27 fedor01@newspim.com |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 3차 접종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접종 90일 후 3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신속히 1차접종 받아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타인과 접촉 시 보건용 마스크(KF80·94),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천·면 마스크 착용은 권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또는 3밀 시설(밀폐·밀집·밀접),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비말 차단율이 높은 KF94 또는 KF80 마스크 착용을 우선 권장한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 시 인원제한 범위(수도권·비수도권 6인)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날 것을 당부했다.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는 설 연휴에도 고향방문·여행 대신 집에 머물고 비대면 세배로 60세 이상 어르신과의 접촉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고향 방문 시에도 머무는 시간은 짧게, 손 씻기·환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식사 등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에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실내 시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안내했다.
오미크론 대응 업무지속계획 주요내용 [자료=중앙방역대응본부] 2022.01.27 fedor01@newspim.com |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해 확진 시에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60세 미만은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양성인 경우 바로 PCR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따.
이밖에도 부처·기관별 핵심 업무 지속을 위한 계획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지속계획 작성 가이드라인을 기 배포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접촉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아직 업무지속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기관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