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수사기관 사칭 5억원 가로채…"의심전화.문자 각별히 주의"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2:00

국수본, 전화금융사기·가상자산 사기 주의
"범죄 수익 끝까지 추적…기소 전 몰수·추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로 피해자를 속여 5억2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사기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전화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 수신 등 사기 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국수본은 먼저 의심 전화는 무조건 끊으라고 안내했다. 대출 안내 문자를 받으면 문자 송신 번호로 연락하지 말고 해당 금융기관 대표 번호로 직접 연락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만약 해당 금융기관 대표 번호를 모르면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으로 문의하라고 설명했다.

모르는 사람이 권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은 설치하지 말고 문자 등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안내했다.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7744억원에 달한다. 가장 흔한 수법은 낮은 이자율로 대출 상품을 바꿔준다는 미끼문자를 보내 전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경찰과 검찰, 금융감독원 수사관·직원을 사칭하는 방식도 흔한 범죄 수법이다. 두 방법 모두 마지막 단계에서는 특정 사람에게 현금을 전달하라거나 계좌 이체하라고 유도한다. 최근에는 상품권 핀(PIN) 번호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구입해 보내라고 한다.

국수본은 "정부와 금융기관은 절대 현금을 전달받거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전화상으로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근 5년간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액 추이 [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2.01.27 ace@newspim.com

국수본은 가상자산 사기도 경고했다. 최근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예컨대 지주회사에서 발행한 코인이 향후 국내외 거래소 상장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79억원을 가로챈 사례도 있다. 지난해 가상자산 유사 수신 피해액은 3조1282억원이다.

국수본은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며 접근할 경우 의심을 갖고 금융당국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는 반드시 금융당국에 신고하므로 신고된 거래소인지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등을 통해 투자 대상 회사가 등록된 회사인지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가상자산은 법으로 정한 화폐·금융투자 상품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 보호에도 한계가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는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전화금융사기, 가상자산 사기를 적극 수사하고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겠다"며 "설 명절 가족과 친척,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