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년 넘게 공석인 주한 대사를 곧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주한 미국 대사란 중요한 역할을 채울 재능있고 풍부한 직무 경험이 있는 외교관 경력의 관리를 선발하는 과정에 있다"며 "선발 과정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지명자가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정부가 "그동안 1년 넘게 공석인 주한 대사의 지명이 없는 것에 대해 일부 미국 내 인사들과 한국 정부를 화나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지명자를 특정하고, 필요한 배경과 윤리 심사, 상대국으로부터 백채널 승인을 받는 등 절차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라면서도 "한국은 미국의 확고한 동맹국이다. 우리가 취재한 이들 중 1년이란 기간이 허용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크리스 델 코르소 공관 차석이다.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후 주한 대사관 차석이던 로버트 랩슨이 대사 대리직을 하다가 델 코르소 공관 차석이 지난해 7월부터 이임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오른쪽)와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1 kilroy023@newspim.com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