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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D-1…중후장대 기업들,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분주'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06:29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06:29

현차 '메타팩토리', 현중은 '스마트 조선소' 구축
철강업계, AI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트 인프라 확충, 안전설비 투자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7일)을 코앞에 두고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이른바 '중후장대' 기업들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중후장대 기업 특성상 현장 종사자들은 항상 위험요소에 직면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예측불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해 임직원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 작업시설 [사진=포스코]

◆차·조선 '메타팩토리', 스마트 사업장 구축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메타버스기업인 유니티와 손잡고 '메타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의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건물을 메타버스 공간에 그대로 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가상공장이 세워지면 신차 양산을 앞둔 공장은 실제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도 '메타팩토리' 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까지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 현대차는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 및 인원 확충 외에도 도급자들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각 사업장 별로 안전 프로세스에 기반을 두고 운영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법률 시행으로 다른 국내 업체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통해 조선소의 모든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빅데이터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 협약을 맺고 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안전요원들이 현장을 위험요소를 확인할 때 발생하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웨어러블 넥밴드'를 통해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더블체크가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철강3사, 스마트 인프라 확충...AI도입

포스코는 작업장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탈부착 가능한 '휴대용 CCTV' 및 '바디 캠(Body Cam)'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구축키로 했다. 작업 전 밀폐공간 내부 파악이 가능한 '세이프티 벨(Safety Ball)'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협력사 안전 관리를 전담 지원하는 협력안전지원섹션도 신설했다. 협력안전지원섹션은 협력사 위험개소 개선, 안전 작업 수행 지원, 안전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직원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안전 UCC 활용을 확대하고 외부 안전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공정 위험관리 전문가도 육성할 계획"이라며 "안전기술아카데미도 설립해 안전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안전 관련 고위험 설비인 벨트 컨베이어 설비 개선을 위한 안전시설물 개선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현장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조도 개선 공사 실시 등 안전 관련 투자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지난해 10월 사무직 안전보건 수칙 및 상식 의무 교육 온라인으로 실시한 바 있다.

세아제강은 세아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생산 현장에 AI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I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은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의 불안전 행동을 감지하고, 위험 구역에 진입할 경우 착용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회피 알람제공 및 안전환경 부서에 실시간 긴급 정보를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기술 등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장에서의 안전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다"라며 "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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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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