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든 안전 관광도시 명성 높여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해 전남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977만 369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재작년인 2020년 872만명 보다 12% 증가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관광객들이 꾸준히 여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54만명에 비해서는 27.8% 감소한 수치다.
돌산대교와 장군섬 전경 [사진=여수시] 2022.01.24 ojg2340@newspim.com |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70만명 이상이 꾸준히 방문했다. 성수기인 8월과 10월에는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과 11월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체류관광객도 증가 추세로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이 2020년 46.1%에서 6.3%p 상승한 52.4%로 집계됐다
시는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2021년 여름과 가을 안심관광지 25선에 '장도'와 '하화도'가 선정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든 안전한 관광도시 이미지와 백신 접종률 증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 등을 꼽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자연친화적 관광 상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말 문을 연 '섬섬여수 힐링센터 더섬'을 시작으로 여수섬섬길을 잇는 섬 관광 활성화와 치유 중심의 웰니스 테마 관광지 개발,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 신규 콘텐츠 개발과 관광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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