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충청 공략 나선 윤석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민항 건설"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11:18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국립경찰병원 설립…"공공의료복지 강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선횡단철도와 서산민항(충남공항)을 건설하겠다"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남 공약 '충남을 대한민국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기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내게 힘이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2.01.20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충남 공약으로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충청내륙철도ㆍ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대해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해 충남과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서해안 지역 철도 교통 취약 주민들이 교통편익을 증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후된 중부권의 동서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추진하여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권 내륙 지역의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과 관련해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충남에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현재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여 온실가스 총량의 25%를 배출하고 있어 탈탄소 에너지의 흐름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탄소배출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 탈탄소·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 "천안․아산지역은 자동차ㆍ디스플레이 산업이 집적되어 있고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 산업과 연접되어 있는 등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에 위치한 종축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여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3군본부·육군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 등 주요 부대와 연구소가 집적된 국방중심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논산·계룡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 국방산업의 연구·교육·실증·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충남의 주력산업과 전략산업을 혁신하여 국가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에 대해선 "서산 공군비행장의 우수한 항공인프라를 활용하여 민항 건설을 추진, 충남 서남부 지역 주민의 열악한 공항 접근성을 해소하고 환황해권 시대의 국제 관문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산민항은 서산·당진·평택 등 서해 중부권 항공서비스 소외 지역의 교통편익 향상뿐만 아니라, 해미지역의 국제성지 지정에 따라 그 필요성과 타당성이 평가받고 있다"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는 동 사업은 환황해권 산업의 물류허브이자 충청권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여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과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은 지난 2020년에 혁신도시로 지정되었으나 아직 핵심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이 강점을 갖고 있는 탄소중립ㆍ연구개발 및 문화체육 기능 중심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조속한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충남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국립경찰병원 설립에 대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 의료복지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산 경찰교육타운 부지에 국립경찰병원 설립 ▲내포신도시에 국립 대학병원 유치 등을 추진하고, 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의 긴밀한 공조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대해선 "금강 하구 및 장항제련소 일원의 오염 지역(brownfield)의 재자연화를 앞당기고 생태적 가치가 월등한 가로림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한다"며 "세계 5대 청정 갯벌 가운데 하나로 해양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가로림만의 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 수준의 오션블루 국가해양정원을 조성,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