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기업 성장하게 가능성·자율성 보장"
"신서비스 발굴, 해외 진출 확실히 지원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MP3, SNS 태동기를 이끈 '싸이월드'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고도 주도권을 외국계 회사에 내준 예를 들며 우리 기업의 메타버스 선도를 위해 메타버스 실증테스트 환경 구축, 기술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MS의 블리자드 인수...우리가 메타버스를 선도하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메가딜'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를 돌이켜보면 우리에게도 세상을 선도할 기회가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도, SNS 태동기를 이끈 '싸이월드'도 모두 대한민국에서 탄생했지만 아이팟과 페이스북에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라며 "우리가 가진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산업으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훈을 찾아야 한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라며 "세계무대에서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우리의 기술과 콘텐츠라면 얼마든지 메타버스 기술과 연결해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산업이 성장하는 초기, 정부는 새로운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고, 시장의 '창의'와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메타버스 실증테스트 환경구축, 기술지원, 신서비스 발굴·실증, 해외진출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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