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인 그레고리 믹스 의원이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북한의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믹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촉구하는 조치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믹스 위원장은 "포괄적 대화와 그 과정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의향이 없고 비핵화에 진전을 보이지 않으며, 역내 안정을 적극적으로 위협하면서 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 종전선언 그 자체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믹스 위원장은 "지난 17일 북한이 단거기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한 것에 대해 단호하게 비난한다"며 "이는 국제법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 야심을 포기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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