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채식 상품·동물 복지 계란 매출 36%·48.6%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마트가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출시하고 채식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샐러드 전문 기업 '스윗밸런스'와 협업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오늘채식' 3종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신수용 기자 = 2022.01.20 aaa22@newspim.com |
이마트가 채식 상품 강화에 나선 이유는 친환경이나 동물복지 등 소비 행위에 개인 신념이나 가치를 더하는 '미닝아웃' 소비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채식 식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실제 지난 지난해 이마트 간편식과 만두 등 냉동 채식 상품 매출은 2020년 대비 36.6% 늘었다.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48.6%, 동물복지 계육 매출은 14.9% 신장했다.
이마트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채식 식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폴로 베지테리언'과 '비건'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다.
상품 포장에도 친환경 원료를 적용했다. 오늘채식 3종 상품 모두 FSC(산림경영인증)를 받은 용지와 종이 재생에 용이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이마트는 "채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다"며 "채식은 배고프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감자·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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