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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 역대급 흥행에 자신감 충천…"CATL 잡는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7:14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07:14

글로벌 시장 점유율 21%로 2위...현대차·GM 등과 JV
車배터리시장, 지난해 330GWh →2025년 1438GWh
생산능력, 지난해 155GWh→2025년 400GWh 이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 GM, 테슬라,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둔 선두 배터리업체로 중국 CATL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10년내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몇년 간의 투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3.19 yunyun@newspim.com

20일 배터리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이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IPO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5203조원)을 모았다.

최종 공모가는 30만원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를 뒤이어 코스피 시총 2위 기업으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 현재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총은 93조원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CATL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2021년 33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1438GWh, 2030년 4028GW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품질·안전성 강화 등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을 비롯해 북미·유럽·중국에 대한 투자 계획도 내놨다.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에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충북 청주 오창 공장에 내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투자가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약 155GWh에서 2025년 400GWh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0kWh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약 8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최대 관심은 CATL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다.

SNE리서치가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월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5%로 2위에 머물렀다. 1위인 CATL(31.8%)과의 격차도 10%포인트(P) 수준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1~11월) 25.7%로 CATL(19.0%)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CATL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과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중국 CATL보다 수주 잔고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 시장 점유율을 볼 때 CATL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지식재산권(IP)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그 결과 CATL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기지도 유럽과 미국, 중국 등지에 글로벌하게 갖춰진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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