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떠나며 SNS에 글올려 천궁 2 수출 평가도
"양국 수소경제 선도하고 기후위기 함께 극복할 것"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을 결산하며 양국은 '기적의 동반자'라고 칭하는 한편 이번에 계약을 확정지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2(M-SAM2)의 수출을 '우정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국민들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동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두바이를 떠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UAE를 떠나며'란 글을 올려 "우리는 UAE 건설사업에 참여해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두바이로 향하는 신형 공군 1호기에서 수행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SNS] 2022.01.16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계속되고 있으며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발표했고 내년 COP28(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 지구를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우리와 함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며 '천궁2' 수출계약의 한 배경을 설명하고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20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과 한국관, 한국우수상품전 등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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