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막바지까지 고심하던 끝에 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의를 열고 "지금 상황에서는 당연히 취소하는 게 맞다"며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는 불확실한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소위원회 [사진=광양시] 2022.01.18 ojg2340@newspim.com |
김종호 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정부의 방역시책에 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2022년 광양매화축제를 부득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상춘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교통과 주차관리, 불법노점상과 불법음식점 단속, 이동화장실 추가 설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연이은 매화축제 취소로 타격이 큰 매실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온라인 판매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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