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양시 광양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복통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은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로 7명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광양시보건소 신 청사 [사진=광양시] 2021.11.18 ojg2340@newspim.com |
이 중 5명이 두통과 복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노동자들은 애초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였으나 의사의 진단에 따라 식중독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이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가스가 새어나와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5명 중 4명은 상태가 회복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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