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2월 4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의 입장권을 일반 대중에게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 표를 나눠주고 일반인에게는 표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위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의 중대하고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고 모든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티켓을 더는 판매해서는 안되고 적절한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그룹의 관중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위는 티켓을 어떻게 나눠줄 것인지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과 인근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일반인과 분리하는 '폐쇄 고리' 안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직위가 고심 끝에 '특정 그룹'의 관중은 초대키로 결정하면서 무관중은 피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속에 관중석이 얼마나 채워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중국 보건 당국은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 돔 위에 설치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마스코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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