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도심 생활권 내 미세먼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86억원을 투입해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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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차단숲 조성 전후[사진=부산시]2022.01.18 ndh4000@newspim.com |
미세먼지 차단숲은 주요 대로변 및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 잔)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생활권 내 조성되는 도시숲의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시는 올해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주요 철도역 ▲사하구 신평동 강변대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완충녹지 ▲사상구 사상역 공영주차장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 등 5곳에 8.6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80억 원을 투입해 감천항, 사상공단, 녹산공단 등 주요 산업단지 16곳에 18ha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미세먼지 차단숲을 지속해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