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휴관 결정에 직원들 무급휴직 돌입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특급호텔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1월부터 무기한 휴관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숙객이 줄며 경영 악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지난 1일부터 서비스 및 시설 보완을 위한 휴관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임피리얼 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2022.01.14 shj1004@newspim.com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2년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멈춤 없이 달려왔으며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시설 보완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해당 기간 중 호텔 이용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구체적 휴관 기간은 공지되지 않았으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휴관 결정으로 직원들은 무급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사업 전반이 경영악화되면서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임피리얼 팰리스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호텔업계 전반적으로 매각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1989년 9월 18일 1급 호텔로 시작해 10년만인 1999년 6월 특1급으로 승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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