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 지역 대학생 집단감염과 체육선수 등 지역 내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14일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을 고려해 내려진 조치다.
대전시가 14일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1.14 nn0416@newspim.com |
이에따라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사적모임은 6명까지 가능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강화 효과 등으로 지난달 4주차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1월 중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3차 접종을 독려하고 감염병전담병원 관리 및 재택치료 지원 점검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14일부터 국내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시작됐다. 대전에는 243명분이 담당약국 및 생활치료센터에 도착해 처방을 시작했다.
투약대상은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이고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서,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미크론 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들의 적극적인 접종참여가 절실하다"며 "명절기간 부득이 이동해야 하는 경우 3차 접종 후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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