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전망 보고서
아시아 주식 중립적 의견
채권은 비중확대 의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올해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해 중립적 의견을, 채권은 비중확대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의 경우 일본과 중국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블랙록은 14일 2022년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 주식은 비중확대 의견을, 중국 주식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좌)벤 파웰 아시아 수석 투자 전략가, 유 송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우) [사진=블랙록] |
벤 파웰 아시아 수석 투자 전략가와 유 송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전체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중립적 의견을 채권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일본주식은 비중확대 의견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일본은 계속되는 경제재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시다 정권이 점진적 국내 부양책을 펼칠 수 있고, 자동차 생산은 곧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배경에서 일본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의 경우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중국 주식에 대해 전술적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했다.
벤 파웰 아시아 수석 투자 전략가와 유 송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컴 수익이 미미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위해 중국 국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예전보다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기간 프리미엄이 다시 등장하는 역풍을 감안했을 때 올해 채권시장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