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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美 친환경 가죽 기업 2000만 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11:13

버섯균사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
"시장가치·지속가능성 경쟁력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네트웍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에 2000만 달러(약 237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마이코웍스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억 26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SK네트웍스의 투자는 주요 참여 투자자 중 두 번째 규모이며 펀드를 제외한 전략적 투자자(SI) 중 최대 규모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네트웍스는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 美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소재)'가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해 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2022.01.14 yunyun@newspim.com

양사는 투자 계약과 더불어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균사체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수반됐던 환경 오염, 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가죽으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동물 가죽에 비해 탄소 배출 및 물 사용량이 90% 이상 감축된다.

또한 균사체 가죽은 품질, 생산 기간 등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천연 가죽 대비 장점을 지녀 여러 대체 가죽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 단계의 균사체 가죽 기술 보유 업체는 마이코웍스를 포함 전세계 2개사에 불과하며 특히 마이코웍스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죽 품질과 주요 공정에 대한 특허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펀드에 참여하는 등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쌓아왔고 SK그룹과 함께 면밀한 산업 분석 및 현지 실사 등을 통해 마이코웍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의 이번 투자는 SK그룹이 지난해 선언한 그룹 4대 핵심사업인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에 부합하는 투자로도 풀이된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과거 패션사업을 운영했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소비재 관점에서 접근, 대체 가죽 시장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친환경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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