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바이오프론트와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검사키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한 신속 진단키트로 혈액을 채취 후 10~15분 이내에 코로나19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1개 카트리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일반항체와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며, 최근 임상 성능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이 확인되면서 수출 및 국내 사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DGC는 코로나 19 신속 항원진단키트에 대해 지난해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EDGC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검사키트 [사진=EDGC 제공] |
일반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우리 체내에서의 면역반응에 의해 형성되는 항체로 감염이나 회복의 지표가 된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돌기와 인체 세포의 수용체의 결합으로 바이러스가 세포로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는 항체로 코로나 19 감염 혹은 백신 접종에 따라 생성되는 면역항체를 의미한다.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효과는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될 수 있다. 최근 백신접종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외로 변이바이러스의 발생과 백신 접종 이후 돌파감염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중화항체에 대한 진단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EDGC는 이 같은 전 세계적 돌파감염 확산과 부스터샷 수요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를 개발해 이달 말 수출허가를 우선적으로 받은 후 미국 등 EDGC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해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남 EDGC 해외사업실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발 코로나19 확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향후 시장은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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