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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연예인, 엔터테인먼트 지배한다... LG전자 '래아킴' 정식 가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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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인플루언서' 대세...미국의 릴 메킬라가 최초
국내 1호 '로지' 활약 속에 '모니' 등 가상인간 속속 출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야흐로 3D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 '버추얼 휴먼'이 '디지털 셀럽' 혹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면서 각종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미스틱스토리'(대표 프로듀서 윤종신)는 LG전자와 '버추얼 휴먼 뮤지션' 래아킴(ReahKeem)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미스틱스토리는 이 소식을 알리며 "무한 가능성을 지닌 래아킴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LG전자의 버추얼 휴먼 '래아킴'과 윤종신. 가상인간 래아킴은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2022.01.11 digibobos@newspim.com

래아킴은 LG전자가 제작한 버추얼 휴먼 뮤지션으로, 지난해 CES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소개된 래아킴은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해 많은 국내외 팔로워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2021년에 이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개막식 콘퍼런스에서 음악 작업을 하는듯한 래아킴의 스페셜 영상이 새롭게 공개되며 색다른 모습으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래아킴은 패션 잡지 '데이즈드 (Dazed)' 화보 및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와 협업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혀 왔다. 이에 따라 래아킴이 뮤지션 명가 미스틱스토리와 함께 어떤 시너지와 음악 세계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래아킴 프로젝트는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직접 버추얼 보이스 프로듀싱 등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래아킴이 선보일 콘텐츠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미국의 '릴 미켈라'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이자 로봇공학, 인공지능 및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한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브러드(Brud)에서 만들어낸 가상 인플루언서다. ​'릴 미켈라'는 브라질-미국계이며 19세의 나이로 LA에 거주하면서 모델 겸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고생 같은 스타일에 삐삐를 연상시키는 주근깨와 헤어스타일로 개성있는 패션이 트레이드 마크다. 

​릴 미켈라는 약 255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서 게시물 하나를 올리면 순식간에 수만개의 '좋아요'가 달린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미 보그의 표지커버를 장식하고, 프라다, 겐조, 타미힐피거, 샤넬과 같은 최고의 브랜드들과 컬래보레이션을 하면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타임지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들기도 했고, 140억 원의 연간 수입을 올린다.

우리나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1호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 '사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선보인 '오로지(활동명 '로지(Rozy)')'다. 2020년 8월 19일 인스타그램에 첫 사진을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그해 12월 가상 인물임을 밝히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로지는 서울에서 태어난 22살의 여성으로 쌍꺼풀 없는 눈매와 주근깨, 개성넘치는 패션 센스를 보여주는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가상인간이다. Z세대가 열광하는 셀럽을 분석하여 기존의 완벽한 미인형 얼굴이 아닌 동양적인 얼굴과 남다른 신체 비율을 표현하여 개성있는 가상인간으로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활발한 활동으로 각종 CF에 진출하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1호 로지. [사진=로지 인스타그램] 2022.01.11 digibobos@newspim.com

로지를 만들어낸 사이더스 스튜디오엑스의 백승엽 대표는 '아담' 등 이전의 가상인간과 로지의 차이점에 대해 "미디어의 변화와 기술력의 진화로 인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의 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사람들과의 상호 인터랙티브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런 차이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로지의 인스타그이다. 

첫 활동을 인스타그램으로 시작한 로지는 '버추얼로지트립'이라는 이름으로 이집트, 나미비아사막, 빅토리아 폭포 등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장소 여행은 물론 시간여행까지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신한 라이프' 광고에서 평범한 일상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와의 만남으로 젊은 세대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지난해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화애락 이너제틱' 모델로 발탁됐고, 최근에는 GS리테일의 2022년 새해 모델로 꼽혔다.

지난 1월 4일에는 메타버스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사 언싱크(주)가 버추얼 휴먼 '모니'를 내놓았다. '모니'는 인스타그램에서 뷰티 콘텐츠를 소재로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국내 K-비건 뷰티와 의 콜라보로 제품 소개 및 성분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스킨천사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월에 출시돼 뷰티 인플루언서로 비건 화장품 모델이 된 '모니'. [사진=언싱크] 2022.01.11 digibobos@newspim.com

'2021 메타버스 코리아'에서는 5년 후 파워고객들이 될 10대 SNS 이용자들은 일반 인플루언서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2배 이상 팔로워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로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지난해 말 10만명을 넘어섰다.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 속 상상력의 산물이 인간세계에서 점점 현실화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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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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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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