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양산을 거쳐 울산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승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편하기로 결정하면서 울산을 왕래하던 양산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한옥문 위원장은 경남도가 김해~울산, 진주~울산 시외버스 노선의 경유지에 울산법원과 공업탑을 추가해 운행하는 운송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사진=경남도의회] 2021.08.31 news2349@newspim.com |
이는 기존 노선이 울산의 경우 별도의 경유지 없이 기점이자 종점인 무거동 버스정류장에서만 정차하던 것을 이번에 울산법원과 공업탑 두 곳을 경유지로 추가한 것이다.
그간 적잖은 양산 시민들이 시외버스를 이용해 울산을 왕래하면서도 버스가 종점인 무거동 버스정류장에서만 정차하면서 정작 법원과 공업탑 지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시내버스나 다른 차량을 이용해 되돌아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경남도가 한옥문 도의원의 강력한 노선변경 요청을 수용하면서 양산 시민들의 숙원 가운데 하나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산이 36만명 규모의 중견 도시로 성장했음에도 울산법원이 양산을 관할하면서 법원 관련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시외버스가 법원에 정차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번 노선변경으로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옥문 도의원은 "대중교통의 첫 번째 목적은 승객의 안전과 편리함이기에 양산과 울산을 왕래하는 수많은 승객들의 요구에 부응한 이번 노선변경은 당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의견 수렴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은 버스회사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 울산법원과 공업탑을 경유해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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