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이 쉬는 날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태백소방서에 따르면 태백소방서 119구조대 정원용 소방장은 쉬는 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10시쯤 충북 제천시 남제천IC 인근 도로를 지나던 중 차대차 교통사로를 목격했다.
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 중인 정원용 대원.[사진=태백소방서] 2022.01.06 onemoregive@newspim.com |
사고를 목격한 정원용 대원은 즉시 차에서 내려 다수의 환자를 확인하고 응급처치 중이던 구급대원에게 소속과 1급 응급구조사임을 밝히고 환자평가, 경추부목 고정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정원용 대원은 지난 2018년 휴가 중 국제선 비행기 내에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여성에게 응급처지를 시행해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원용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소방관에 대한 믿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