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익 창출 위해 사업모델 다양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취임하며 '1등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
3일 이 행장은 취임식을 통해 "KB국민은행을 믿고 성원해 주시는 3200만 고객,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주주와 이사, 은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4가지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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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3일 취임하며 "1등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KB국민은행] 최유리 기자 = 2022.01.03 yrchoi@newspim.com |
전국의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및 콜센터 등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의 완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B형 플랫폼 조직 2기 전환' 등 조직개편으로 추진력이 확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행장은 "영업점의 세일즈 경쟁력 강화를 위해 'PG 2.0' 영업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9 To 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겠다"며 "더불어 핵심 성장 분야인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글로벌 부문과 마이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같은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경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직문화에선 '함께 가는 팀 KB'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숨은 일꾼'이 인정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그린뉴딜'과 같은 신성장 및 혁신 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까지 최선을 다하고 ESG 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핵심 경영방향을 실천하기 위해 '같이, 다 같이' 함께하자는 당부를 드린다"며 "2022년에도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개로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의 멋진 한 해를 만들어나가자"고 끝을 맺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