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전문기관 역량 최고 발휘
물관리 특화로 탄소중립 주축마련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을 '물-에너지-도시, 그리고 ESG' 넥서스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사장은 "2021년은 기후변화와 팬데믹이라는 위기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ESG 경영과 친환경 전환을 이끌며 아젠다를 제시하는 기업으로 질적 전환을 이뤘다"며 "2022년에는 어떠한 변화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5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2022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2022.01.03 fair77@newspim.com |
한국수자원공사는 먼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다목적 댐과 강의 연결로 친환경 물길을 열고, 국가와 국민이 원하는 고품질 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섬진강 유역의 디지털 트윈을 5대강으로 확대해 댐-하천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생태, 문화, 안전을 아우르는 댐 리노베이션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통합물관리를 실현한다.
이와 함께 유역 물환경 개선을 본격 추진하고, 댐 유역 생태계 복원과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유역 전반의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국민 누구나 물 걱정 없는 일상을 위해 국가 상수도 전반의 혁신과 선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식품위생 수준의 수돗물 공급을 전국 광역정수장으로 확대하고, AI 시스템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상수도 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스마트물관리(SWM)와 현대화사업,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방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순수 분야에 도전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박 사장은 "물로 특화된 신재생에너지가 탄소중립 시대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다목적댐을 거점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신재생에너지의 꽃'으로 키워가고, 강원도 수열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수열에너지를 민간과 지자체로 확산시켜 나갈 것도 다짐했다.
수력과 조력 등 수자원공사(K-water)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유통에도 앞장서 국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물-에너지-도시 넥서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관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에도 주력한다.
박 사장은 "ESG경영을 고도화시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 물관리를 실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 전반에 ESG의 가치를 녹여내기 위해 국민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쌓아가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공정계약의 실천, 안전경영 강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핵심 가치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높은 청렴 윤리경영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올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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