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와 같이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을 1조6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은 현재와 같이 10%로 동일하게 적용되며 월 개인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조정, 캐시백은 월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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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올해는 정부 지원율 감소(8%에서 4%)로 인한 국비 지원이 축소되면서 개인 충전 한도를 2021년 상반기와 같이 30만 원으로 조정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지역화폐 동백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충전 한도를 50만원으로 확대 조정했다.
특히 시는 충전 한도 조정 없이 이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백전 누적 발행액은 2조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플랫폼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부산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이 내년 1월 중 정식서비스를 개시하면 동백전을 통한 경제유발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내년에도 1조 6000억 원 규모의 동백전을 발행한 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동백전이 시민과 소상공인이 상생발전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