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CBSI, 올해 12월보다 하락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건설업 체감 경기지수가 2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2.5로 집계돼 지난달 수치(88.4)보다 4.1포인트(p)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1.12.30 sungsoo@newspim.com |
C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10월에 전월대비 11.0p 하락했지만 11월에 4.5p 상승했고, 12월에도 4.1p 올라 최근 2개월 연속 개선됐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연말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는 특히 지방의 토목 공사 발주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CBSI는 올해 12월보다 2.4p 하락한 90.1로 조사됐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가 감소한다"며 "이런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