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어제인 29일 하룻 동안 서울 거주자 가운데 17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닷새째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며 3000명을 넘어섰던 대유행이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자정까지 하룻동안 발생한 서울시거주 코로나19 확진자는 1722명이다. 확진 검사를 받은 시민은 12만 869명으로 검사자 중 확진률은 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는 경기 1448명, 인천 3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검체검사 모습 [사진=뉴스핌DB] nulcheon@newspim.com |
사망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1751명이다. 확진대비 사망률은 0.78%다. 사망자는 50대 2명, 60대 5명, 70대 9명, 80대 5명, 90대 이상 1명이다.
2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2.4%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4개소 3174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805개로 가동률은 56.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06개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302개로 가동률은 74.4%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4개다. 또 준-중환자 병상은 234개다. 사용 중인 병상은 136개로 가동률은 58.1%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7개소 6675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084개로 가동률은 46.2%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2578개다. 또 재택치료 환자는 30일 0시 기준 1127명이 추가돼 현재 1만 783명이 치료 중이다.
시는 비상 의료·방역조치에 따라, 이번 주 중증 42병상, 준-중증 45병상, 중등증 156병상을 비롯해 총 243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고 차질없는 병상 확보로 의료여력이 확충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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