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전국 제일 농업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시는 2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스마트 6차 농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스마트 6차 농업수도 밀양 선포식을 비대면(유튜브 생방송)으로 개최했다.
박 시장과 시의원, 농업 관련 기관장,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는 우수농업인 표창 수여,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선포기념 홍보영상 상영, 선포문 낭독 및 기념 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2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린 스마트 6차 농업수도 밀양 선포식에서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밀양시] 2021.12.29 news2349@newspim.com |
밀양은 농사짓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경남에서도 가장 많은 농산물을 생산해 연간 1조원의 소득과 400억원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인력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현재 농업현실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과 유통구조의 변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밀양물산(주)를 설립해 이를 중심으로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과학영농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시설 확대,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을 통한 농업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해 농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 및 체험까지 아우르는 농업의 스마트 6차산업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선포식으로 밀양시의 농업발전 비전을 10만 시민과 함께 이루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밀양의 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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