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 열기 위한 메가시티 조성"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2021년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원성을 들을 정도로 원없이 일하면서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선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결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광주가 이뤄낸 국내 최초‧유일‧최대의 성과만 94개이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되는 국책사업을 184개 유치했다"고 피력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8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3년 6개월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8 kh10890@newspim.com |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일자리 정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의미있는 상도 182개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인권 도시 광주에서 인공지능 대표도시, 친환경 자동차 도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도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로 도약하면서 강성 이미지로 기업과 투자가들이 기피하던 광주는 이제 옛날 얘기가 됐다.
이 시장은 "이 모든 성취는 우리 공직자들이 혁신행정‧소통행정‧청렴행정을 적극 펼치고, 시민들께서 시정을 믿고 아낌없이 성원해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광주 10대 성과로는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 ▲인공지능 대표도시 도약 ▲출생아 수 증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추진 ▲품격있는 문화도시 기반 대폭 확충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과 달빛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광주상생카드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 쿠팡물류센터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19 방역대책 ▲세계적인 민주‧인권 대표도시로 위상 제고 ▲국비 3조원 시대 개막을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그간 이룬 성과들에 만족해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우리가 이룬 성과들은 지속성과 추진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과거로 뒷걸음칠 수 있고, 국내외 도시들로부터 추월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메가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나주, 화순, 담양, 함평, 장성)을 단일경제권으로 묶어 인공지능 기반의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만들고, 광주천 시대에서 영산강 시대로 대전환의 물꼬를 터서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영암‧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경제‧생태‧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친환경 청정녹색도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 조성과 함께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테마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광주시는 '펀 시티(Fun City)' 조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특급호텔 유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입점, 무등산 접근성 향상 등 도시경쟁력 제고 및 여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과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적 수준의 새로운 광주컨벤션센터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신축한다.
더불어 청년들이 찾아오는 꿈의 도시 광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청 시민홀에 마련된 캐스퍼 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 2021.09.30 kh10890@newspim.com |
이 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어 제2의 대규모 광주형 일자리 투자사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가전, 의료, 에너지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혀 미래산업 메카 광주를 실현하고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 청년들이 내집 마련하는 데 삶의 대부분을 소비하지 않고 평생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광주형 평생주택'과 '광주형 누구나집'을 빨리,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청년들이 광주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를 실현하며,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일류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다음 세대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물려주려면 힘들지만 혁신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세대가 나무를 심으면 다음 세대가 그늘을 즐길 수 있다. 시민과 힘을 합해 임인년 새해에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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