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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연말 특수 앞두고 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케이크 경쟁'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6:30

케이크 예약 전년 대비 '3배'...홈파티 수요 급증
호텔·카페도 케이크 경쟁 가세...생크림 품귀현상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연말을 맞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업계의 '케이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모임이 제한되자 가정에서 케이크를 찾는 빈도가 늘어난 데다 카페, 호텔 등에서도 케이크 판매가 증가 추세다. 이에 업체들은 연말 연초를 앞두고 제품 추가 생산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말 케이크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생크림 품귀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3배↑..."홈파티족 잡자" 경쟁   

28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한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 기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률은 3배 이상 늘었다. SPC의 파리바게뜨도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파바 딜리버리' 사전 예약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케이크 주문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바게뜨 연말 케이크 홍보물(왼쪽)과 뚜레쥬르의 쿠키런 케이크 홍보물(오른쪽). 사진=각사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등이 제한되자 홈파티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다. 파티 분위기를 내거나 연말 선물 등으로 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어 남은 연말 송년회와 신년회 수요까지 감안하면 제과업계의 케이크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레드 컨셉의 연말 케이크를 내놓은 파리바게뜨는 해피오더, 카카오주문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을 통해 케이크 사전예약 이벤트를 전개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대반전'이라는 키워드로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지역에 전광판 광고 및 게릴라 포스터를 내걸고 고객 참여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뚜레쥬르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를 내놨다. 인기캐릭터를 접목해 재미를 준 것이다. 또한 케이크와 함께 쿠키런 접시세트 등 시즌 한정판 굿즈를 내놓고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 최대 21%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연말 케이크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했다.

◆연말 '케이크' 대목에 호텔·카페까지 가세...생크림 품귀현상도 

통상 베이커리업계에서 연말은 케이크 판매 등으로 한해 매출의 10~20%가량이 발생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등이 몰리면서 케이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평년 대비 열기가 더 뜨거운 편이다. 베이커리업체뿐만 아니라 호텔, 카페 등의 특색있는 케이크를 찾는 수요도 같이 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신라호텔의 경우 지난해 12월 23~25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달 중순 연말 케이크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인기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카페업체들도 연말 시즌 높은 케이크 판매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의 올해 연말시즌 홀케이크 예약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기존 베이커리업체 입장에서는 케이크를 둘러싼 경쟁 대상이 더 늘어난 셈이다.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서 한 소비자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SPC

연말 케이크 수요가 늘면서 생크림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개인 베이커리, 카페 등은 생크림을 구하지 못해 케이크 제조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실제 유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생크림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0% 정도 증가했다"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난 탓에 일부 생크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케이크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은 지난해보다 외부활동에 대한 기대가 급감하면서 홈파티용 케이크 주문이 늘어난 경향이 있다"며 "연말까지 케이크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12월 초부터 평년대비 2배 이상 케이크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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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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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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