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따라 컬러 유도선...맞춤형 ATM 적용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맞춤영업점'을 신림동지점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림동지점은 ▲업무목적에 따라 컬러 유도선 설치 ▲간편업무 창구 사이에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화면을 적용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 시니어 고객을 위한'디지털맞춤영업점'을 신림동지점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최유리 기자 = 2021.12.27 yrchoi@newspim.com |
우선 시니어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영업점 특성에 맞춰 번호표 발행기 화면을 크게 확대했다. 발행기 항목를 단순업무, 예금·적금, 대출·외환·투자와 같이 단순화 했다.
업무별로 고유한 컬러를 적용해 고객 스스로 업무에 맞는 창구를 찾아갈 수있도록 컬러 유도선을 설치했다. 예를 들어 입출금업무로 방문한 고객은 번호표 발행기에서 녹색 단순업무를 선택하고 녹색유도선을 따라 창구로 이동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창구 거래 중 입출금 등 단순업무 비중이 높은 것을 반영해 단순업무 창구 사이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시니어 고객이 이용을 어려워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직원이 안내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니어 디지털 맞춤 화면'도 개발했다. 자동입출금기(ATM) 화면을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돈 넣기, 돈 찾기, 돈 보내기와 같은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4개의 메뉴만 메인 화면에 배치해 간결하게 구성했다.
화면은 크고 굵은 글씨체와 녹색과 주황의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기존 ATM 대비 70% 느린 속도로 발음하는 발음하는 '느린 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스스로 쉽게 업무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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