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속보

더보기

법정 간 '청소년 방역패스'…"자기신체결정권 침해" vs "백신 강요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부모들 "형평성 맞지 않아…백신 강요 안된다"
당국 "강요 아냐…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달라"
재판부, 내년 초 집행정지 여부 결정할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내년 2월부터 시작될 만 12~18세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에 대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도입을 반대하는 학부모 측은 "국가가 백신을 강요해 자기 신체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당국은 "신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정도의 강요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2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회(회장 이상무) 외 4명이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집행정지란 행정청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처분의 집행을 잠시 멈추는 법원의 결정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곳에 방역패스(접종확인·음성확인제) 의무적용이 시행된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입구에 백신패스 시행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접종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하고 이를 어길시 이용자에게 10만원, 사업주에게는 1차 150만원, 2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1.12.13 mironj19@newspim.com

이날 양측은 방역패스 도입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원고 측은 "방역패스 적용시설에 백화점 등 여러 다중이용시설은 빠져있고 어떻게 보면 소아청소년에게 학교만큼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학원을 포함시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국가는 국민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측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백신을 맞지 않으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맞지 않을 권리는 허용하고 있다"며 "이는 감염병예방법상 위기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고 극히 일부의 이상반응이 있기는 하지만 외국에서 시행된 접종에서도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층이 방역에 참여해서 발생하는 공공의 이익이 있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미접종자는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려는 타인들의 수고와 위험 부담의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백신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정부도 공감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위험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년 넘게 학교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는데 이번 겨울 다시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내년부터 또다시 학교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학생들이 3년째 학교에 못 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면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겠지만 아직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백신이 방어체계를 강화할 수 있으니 도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방을 지켜보던 재판부는 "미접종 청소년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학원이나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을 이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어떠한 중대한 영향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이러한 특단의 조치가 위헌적이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소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신청인 측(학부모)이 문제를 삼는 건 돌파감염처럼 접종자도 감염되는 상황에서 미접종자만 분리해서 시설 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조치냐는 것"이라며 "다시 코로나가 확산한 11월 이후에는 전국민 백신접종 완료율이 80%까지 육박한 상태인데 이 11월 이후의 백신효과가 어떤지에 대한 통계를 내달라"고 석명을 구했다.

특히 "지금까지 소아 백신 중에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소아마비 등 백신을 안 맞았다고 해서 큰 불이익을 주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상황은 코로나 백신 미접종 청소년에게 불이익을 주는 극단의 조치"라며 "기본적으로 백신은 맞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맞는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미접종자를 차별할 수 있는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달 말까지 추가 소명 자료를 받아본 뒤 내달 초에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결정을 일시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함께하는사교육연합회는 지난 17일 학원을 방역패스 적용시설에 포함시키고 내년 2월 1일부터 만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의무화하는 당국의 조치에 반발하며 서울행정법원에 처분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소송을 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