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반대"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2:50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2:50

NHN 에듀, 방역패스 관련 학부모 긴급 설문
나이 어린 자녀일수록 학부모 반대 의견 뚜렷해
학부모 60%, 방역패스 시설 지정 기준에도 반대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될 청소년 방역패스(백신패스)와 관련해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테크 기업 NHN 에듀는 자사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의 학부모 커뮤니티를 통해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관한 학부모 긴급 설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학부모 전체 응답 중 71.9%가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 의견을 보였고 찬성 비율은 23.2%에 머물렀다. 

[사진=NHN 에듀]

특히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방역패스 반대 의견이 강했다. 초등학생 학부모 중 79.7%가 방역패스에 반대한 것을 비롯해 중학생 학부모 67.8%, 고등학생 학부모 58.1% 순으로 반대 비율을 보였다.

방역패스 도입 반대 이유로는 '백신 안정성을 믿을 수 없어서'가 7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해서'가 59.7%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자유 선택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것 같아서'가 58.7% ▲'방역패스 지정시설에 학원, 도서관, 독서실이 포함되어 있어서'가 21.7% ▲'정책이 자주 바뀌어 불안한 마음에'가 11.4%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일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인 것 같아서'가 69.9% ▲'방역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가 49.6%로 조사됐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설 기준에 대한 불만도 엿볼 수 있었다.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시설 지정에 대한 기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시설 중에서도 PC방과 영화관, 공연장 등은 지정 기관으로 포함되는데 동의하지만 학원과 도서관, 독서실 등 학업과 관련된 시설이 지정된 것에는 의문이라고 답변했다. 

청소년 방역패스 지정기관 방문이 필요할 경우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지정 기관에 보내지 않거나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61.6%로 높게 나타났다. '자녀가 이미 접종을 완료하여 문제가 없다'고 답한 학부모는 18.5%, '백신 접종을 계획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19.9%에 머물렀다.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희망 여부와 관련해서는 학부모의 73.3%가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백신 접종 희망 여부와 관련해서도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찬반의 비율이 다르게 집계되었다. '희망하지 않는다'로 의견을 낸 경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80.1%로 나타났고 중학생 70.3%, 고등학생 60.6% 순이었다. '희망한다'로 의견을 낸 경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19.9%로 가장 낮았고 중학생 29.7%, 고등학생 39.4%로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은 시작 2일 만에 1만5000여명이 참여해 방역패스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hw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