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홀로 겨울 산행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조난당한 30대 여성이 주왕산국립공원, 소방·경찰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쯤 청송 주왕산 가메봉을 홀로 산행하던 A(38·여) 씨가 조난당했다.
![]() |
23일 오후 5시20분쯤 홀로 주왕산 겨울 산행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조난당한 30대 여성이 주왕산국립공원, 소방.경찰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2021.12.24 nulcheon@newspim.com |
A씨의 지인으로부터 조난신고를 받은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동소방서와 청송경찰서 구조대 27명과 함께 가메봉 등 탐방로 일대에 대한 수색에 들어가 구조 개시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7시20분쯤 주봉 탐방로 3k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오후 7시53분쯤 안전하게 하산했다.
이대진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조난자와 연락이 닿지 않은데다가 다음날인 24일부터는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돼 어두운 밤중에도 한시 바삐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다가 특히 실종 지역을 특정할 수 없어 매우 어려운 구조였다"며 "등산객들은 겨울철 안전산행을 위해 빠른 일몰 시간을 감안, 예정보다 2시간 빠른 하산 조치와 안전장비를 충분히 구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